[자막뉴스] "내 오랜 친구" 시진핑을 웃게한 '리틀 푸틴'의 정체 / YTN

2023-03-03 18

우크라이나가 지난 24시간 동안 크림반도 목표물에 대해 대규모 드론 공격을 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1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 6대는 방공망에 격추됐고, 4대는 전자전으로 무력화됐다며 사상자 등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지역.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을 통해 이곳을 되찾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함께 어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에는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콜롬나 등지에서 드론 공격이 시도됐습니다.

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가 발견돼 공항 운영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국경의 보안과 방첩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연방보안국(FSB)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을 특별 통제해야 합니다. 국경 관련 기관과 군병력, 국가 수비대 등이 그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크라전서 푸틴과 동맹을 자처한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내 오랜 친구를 만나서 매우 기뻐요.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작년 9월 사마르칸트에서였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 벨라루스 대통령 : 존경하는 시진핑 주석님, 당신은 벨라루스 국민의 소중한 친구입니다.]

시 주석은 리틀 푸틴 루카센코 대통령과 회담에서 냉전적 사고와 세계 경제의 정치화·도구화를 중단하라며 미국을 견제했습니다.

중국은 또 이번 회담 결과 발표문에서 시 주석이 전쟁 당사국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한쪽을 편드는 내용은 없었다며 중재자 입장을 부각하려 애썼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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